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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싹을 틔웠어요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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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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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지역은 슬슬 감자를 심기 시작하고 있네요.
감자란 놈은 곰이나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는 것처럼 잠을 자는 휴면기간이라는 것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의 휴면기간은 수미, 남작, 대서 등은 3개월 정도이고, 대지, 추백, 새봉, 방울 등은 50∼60일 정도라고 하네요. 물론 저장조건에 따라서 이보다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겠죠.
이렇게 잠자고 있는 감자를 깨우는 것이 욕광최아, 즉 햇볕에서 싹 틔우기 작업입니다. 더우면 차광제를, 추우면 보온덮개를 싸주며 애지중지 싹을 틔운 감자. 싹이 나온 부위를 중심으로 잘라주면 감자 1개 당 3~4개의 조각으로 나뉘고, 이것을 땅에 심으면 감자가 자란답니다. 올 한 해 가뭄 걱정없이 감자가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