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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토종벼베기 행사 성황리에 열려

흙살림 조회수 358회 14-03-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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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토종벼베기 행사 성황리에 열려
성남, 청주지역 소비자 150여명 참가 다채로운 가을걷이 농촌문화 체험

지난 10월 11일 괴산 흙살림 교육장과 괴산읍 제월리 논, 불정면 삼방리 일대에서 열린 제1회 흙살림 소비자초청 토종벼베기 행사는 제2기 신활력사업 주제를 토종으로 잡고 있는 괴산군이 주최하고, 친환경 유기농업의 과학화에 앞장서 온 흙살림이 주관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성남 흙살림생협조합원 가족 80여명과, 청주지역에서 자연물을 이용한 또래놀이 참가자 가족 40여명, 흙살림 임직원 및 회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농업의 가치와 토종종자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 소비자에게 농촌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종벼베기 체험 외에도 토종전시포 견학, 두부만들기, 자연물로 꾸미기 대회, 짚풀문화 체험, 배추벌레 잡기, 고구마캐기, 친환경농산물 할인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농촌문화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제월리 토종논은 지난 6월 소비자초청 손모내기 행사를 통해 올벼, 대관도, 불도, 조동지, 맥도, 중생은방주, 원자벼, 아가벼, 쥐잎파리벼 등 9품종 토종벼의 모내기를 하였고, 여름 동안 충실하게 여물었다.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에도 참가하였던 성남지역 참가자는 우렁이농법으로 잘 자란 토종벼가 무척 반갑고 신기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 모심기와 이번 토종벼베기 행사에 참가한 소비자들에게는 종자에 따라 조금 일찍 수확한 토종벼들 중에 올벼, 불도, 대관도, 조동지, 중생은방주 등 5가지 품종을 전날 방아를 찧어 토종 쌀밥 맛을 볼 수 있도록 500g씩 소포장한 쌀과, 삼방리 흙살림 유기농장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었다.
제월리에서 수확한 토종벼는 품종별로 20개씩 샘플을 선정하여 벼의 키와 이삭 수, 그리고 이삭의 무게 등을 재어 300평당 수확량을 조사하여 자료로 정리하였고, 품질이 좋은 토종벼 종자를 따로 선별하여 내년도 토종벼 재배 시험연구에도 사용할 예정이며, 일부 종자는 소정의 흙살림 토종종자 교육을 이수한 농가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흙살림은 토종벼베기 행사를 시작으로 토종벼를 통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행사를 꾸준히 진행하여 전통농업과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흙살림 인증 친환경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를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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