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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괴산군, 친환경농업군 선포
흙살림 조회수 326회 14-03-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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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괴산군, 친환경농업군 선포
자연환경 살려 유기생태농업 거점으로
흙살림 본부가 있는 충북 괴산군이 친환경농업군으로 거듭났다. 지난 9월28일 오후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지역관계자, 박재일 한살림회장, 임락경정농회 회장, 이태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등 환경농업단체 관계자, 친환경농업인, 농업인단체, 농산물유통업체 관계자, 지역농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군’ 선포식을 갖고 농업과 환경의 조화를 통한 자연순환형 농업을 정착시키고 유기생태농업의 거점으로 괴산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괴산군은 선포식을 계기로 군은 대규모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를 괴산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친환경 농특산물 브랜드개발, 친환경농업시범마을 조성, 흙살림 등을 통한 친환경농업교육 확대, 순환농법 보급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수도권 판매처를 확보해나가는 한편 이 같은 방안을 전담추진할 농업관련 부서명을 농정과에서 친환경농업과로 변경하고 별도의 담당을 설치한 뒤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괴산군은 이미 친환경농업육성 조례를 2006년 2월에 제정했고 친환경우수농산물을 관내 학교에 지원하는 학교급식조례도 2006년5월에 제정한바 있다. 괴산군은 친환경인증 농가가 전년대비 50% 증가되는 등 농가 참여도 매우 활발하다. 특히 감물면의 경우 친환경인증 농가가 군내에서 37%를 차지할 정도로 집단화를 성공시켰으며 판매 증가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와의 만남 행사를 추진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괴산군은 앞으로 2010년까지 농약, 화학비료를 30%까지 줄이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도 1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종과 축산을 연계하는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결의했다.
선포식이 끝난 후 특강을 한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괴산은 청정 자연환경과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농업군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하고 선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는 실질적인 친환경농업 정책, 농업인을 우선하는 지역농업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괴산지역에 가장 먼저 친환경농업의 진지를 구축한 흙살림은 괴산지역의 친환경농민들을 위해 친환경농업 교육을 확대하고 인증과 사후관리, 친환경농자재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토종종자를 활용하는 토종농업 활성화를 위한 신활력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