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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마음이 만나, 서울의 밥상을 채우다:
서울친환경급식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며
지난 11월 13일, 충북 청주에서는 참으로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친환경 농업의 한 길을 걸어온 흙살림이 당진시농협해나루조공법인과 나눔과섬김과 손을 잡고, 서울의 학교와 어린이집에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줄 약속을 나누는 자리였거든요. 바로 '서울시 친환경 급식 공급 컨소시엄 업무 협약식' 이야기입니다.
이날 모인 세 단체는 단순한 '업체'들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먹는 농산물에 '유기농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겠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서울시가 급식 공급 방식을 바꾸면서 전국 단위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그 치열함 속에서 저희 흙살림 컨소시엄이 최종 공급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제 2026년부터 3년간, 서울의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책임이 우리 어깨 위에 놓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강자와 손잡는 것 같네요.”
당진해나루 관계자분의 이 유쾌한 말씀처럼, 컨소시엄 파트너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최강자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물류를 나누는 사업적 관계를 넘어, 서로 공생하고 배려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흙살림의 10년 이상 쌓아온 친환경 학교급식 경험과, 파트너들의 튼튼한 전국 네트워크 및 생산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협약의 목표는 '함께 더 크게' 가는 것입니다. 생산자들에 대한 친환경 교육을 강화하고, 흙살림이 보유한 친환경 농자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계획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공동 기금을 마련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업을 같이 하는 것을 넘어, "작품을 만들어내보자"는 이태근 흙살림 회장의 말처럼, 이 컨소시엄을 새로운 유기농 모델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흙살림은 내년 35주년을 맞아 "유기농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목표를 서울시 급식 공급을 통해 현실로 만들고,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농산물을 전해줄 것을 약속드립니다. 흙과 농민의 땀이 깃든 이 약속이, 서울의 식탁에 맑고 건강한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이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