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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컨설팅-토마토열매 크기 키우기
흙살림 조회수 1,783회 14-03-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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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열매 크기 키우기
 
농가의 수입은 농산물의 수량과 품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수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매수를 확보해야 하며, 그 다음으로는 열매의 크기를 키우고 품질을 높여야 한다. 봄작기 토마토의 경우 대부분 적심이 끝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확할 수 있는 열매의 최대 갯수는 이미 결정된 셈이다. 현재 식물체에 달린 열매를 적당한 크기로 키우고, 품질을 끌어올리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 솎아내기
토마토의 열매 크기를 키우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열매를 솎아내는 방법이 있다. 동일한 화방내에서는 열매의 크기별로 적과를 하고, 상위 화방의 열매보다 크기가 작은 하위 화방의 열매를 솎아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올해는 봄철 날씨가 기복이 심해 화방 발달이 균일하지 않고, 화방 출현이 지연되거나 건너뛰는 경우도 발생하여 화방별로 열매 크기가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아 적과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온도 조절
다음으로 야간 최저온도를 13∼14도 이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간온도가 저온으로 관리되면 식물체의 활동력이 저하되어 좋은 품질의 열매를 수확하기 어렵다. 사람도 감기에 걸리듯 식물도 저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한편, 지나치게 고온으로 관리되면 호흡량이 증가하여 수량이 낮아지는데 현재 시기에서는 야간의 고온보다는 저온에 의한 장해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 30도를 넘기기 쉬운 날씨에서도,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온도가 낮아지기 시작한다.
곰팡이 병 예방을 위해서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며, 이러한 이유로 하우스를 늦게 닫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시기에서는 좀 더 일찍 하우스를 닫아 초저녁 온도를 약간 높게 유지시키는 것이 열매 크기나 무게를 증가시키는데 중요하다. 오후 7시∼9시 초저녁 무렵에 20∼25도 정도로 약간 높게 온도를 가져가면 잎에 축적된 광합성 산물이 열매로 전류가 촉진되어 열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서는 하우스를 1시간 이상 일찍 닫아서 열매의 비대를 촉진시키는 전략이 도움이 된다. 그 다음으로 한낮에 햇빛이 강한 시기에 2중 비닐을 내려서 차광을 해주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햇빛의 투과량을 줄여주면 호흡에 의한 소모량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열매를 비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열매에 강한 햇빛이 직접 닿으면 열매가 충분히 크기 전에 쉽게 노화되어 익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시기에 열매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엽수와 엽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매가 잎속에 살짝 가려져 강한 햇빛에 의해 열매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면 그만큼 열매크기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물 관리와 탄산시비
그 다음으로 물 관리를 통해 열매를 키우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물을 공급하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량과 품질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광합성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탄산시비이다. 이산화탄소를 공급하여 광합성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으면 다른 방법보다도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글:박동하(친환경농업경영컨설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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