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인삼(병해관리)
흙살림
조회수 421회
14-03-22 02:38
본문
유기재배력-인삼(병해관리)
유익균이 우점하도록 토양양분 관리해야
박동윤 흙살림 연구원/도움말씀 : 정천복(청천 유기인삼 재배농가), 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 작물과학원, 농촌진흥청 자료
해가림 시설 등 모든 준비가 끝나고 싹이 올라오는 묘삼을 관리할 때도 많은 생리장해와 병충해가 발생한다. 토양을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친환경에서는 더욱 어려움이 큰 것 같다.
병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나 병원체, 병원균이 기생하여 살아갈 수 있는 식물, 그리고 병 발생에 알맞은 환경이 잘 조화되어야 하며, 이 중 하나라도 없거나 알맞지 않으면 병이 발생되지 않는다. 인삼 병해충 관련 환경요소로는 해가림 자재의 누수량, 투광량, 해가림폭, 해가림 각도가 있다. 토양은 배수, 침수, 토양 경사도. 전작물은 병해충이 인삼과 동일하게 발생하는 작물, 재배지역은 침수여부, 적설량, 온도, 주변 재배식물. 퇴비는 퇴비의 종류, 퇴비 사용량과 부숙 정도를 들 수 있다. 재배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대한 예방하는 토양관리와 시설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인삼에서 발생되는 주요병해는 다음과 같다.
|
병해종류 |
발생부위 |
발생년근 |
발생시기 | |
|
잘록병 |
지제부 줄기 |
묘포, 2~3년근 |
4월 중순~6월 상순 | |
|
무름병(역병) |
잎, 줄기, 뿌리 |
묘포와 본포 |
4월 하순~6월 중순 | |
|
균핵병 |
뿌리 |
묘포와 본포 |
4월 하순~5월 중순 | |
|
회색곰팡이병 |
줄기, 뿌리 |
묘포와 본포 |
월동기, 출아기, 6~7월 | |
|
점무늬병 |
줄기 |
줄기 |
묘포와 본포 |
4월 하순~5월 중순 |
|
잎 |
잎 |
묘포와 본포 |
5월 하순 이후 | |
|
줄기속무름병 |
줄기, 뿌리 |
4년근 이상 |
7월 중하순 | |
|
탄저병 |
잎, 줄기, 열매 |
묘포와 본포 |
5월 하순 이후 | |
|
뿌리썩음병 |
뿌리 |
묘포와 본포 |
5~6월, 9~11월 | |
잘록병은 번데병, 모조리병, 입고병으로 부르는데 1~2년근이 주로 출아직후부터 5월초까지 발생한다. 특히 출아할 때 저온 등으로 출아기간이 오래 걸릴 때 많이 발생한다. 줄기의 지제부가 잘록해져 썩으며 지상부가 고사한다. 배추, 무, 벼 등을 재배한 포장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예정지 고를 때 주의한다. 예정지 관리 중 가축분 사용을 줄이고 퇴비를 사용하더라도 완숙된 퇴비를 사용한다. 볏짚으로 덮을 때 너무 두꺼우면 과습하게 되고 지제부가 쉽게 단단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볏짚을 통한 전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알맞게, 고르게 덮어야 한다.
유기인삼 회원농가는 유익균의 우점을 위해 토양관리를 하였고, 5월과 6월경 유산균+방선균+바실러스+광합성균을 2회 관수하였다. 일부 친환경 농민들은 중탄산나트륨(소다) 1,000배액을 사용하기도 하나, 잎, 뿌리에 올 수 있는 농도장해를 주의해야 한다.[사진1]
역병은 잎 끝에서부터 수침상으로 시들고, 엽병사이로 번져 엽병부위가 잘록해져 꺾이고 뿌리로 진전된다. 비가 계속해 오면 짧은 시간에 포장에 퍼져 큰 피해가 발생하고 1차 발생 후 토양 속으로 빗물을 타고 이동하여 뿌리도 발생한다. 병원균의 발육온도는 10~30℃이며 발육최적온도는 25℃정도, 35℃이상의 고온에서는 오래 살지 못한다. 병원균은 병환부에 있는 균사나 유주자낭이 토양 속에서 월동, 다음해 1차 전염원이 되며, 빗물에 튀어 올라 침입한다. 친환경에서는 길항미생물과 천연물질을 활용한 예방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역병은 기상환경을 잘 관찰하여 예방과 누수, 배수 관리를 해야 한다.[사진2]
유기인삼 회원농가의 포장은 토양 양분이 부족하여 아미노산과 천연황산가리, 당밀, 미생물을 활용하여 미생물 발효 액비를 만들어 살포할 예정이다.

묘삼-모잘록병(0626)

묘삼2년생

묘삼2년생

묘삼1년생

묘삼1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