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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류 : 브로콜리(3)-아주심기 후 관리
흙살림 조회수 438회 14-03-2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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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별 유기재배력-양채류 : 브로콜리(3)-아주심기 후 관리
꽃봉오리 비대기에는 질소와 칼리 많이 필요
이우성 흙살림 출판부장/도움말씀 : 김종면(괴산), 농촌진흥청
브로콜리 뿌리는 30㎝ 부분에 분포하므로 습해를 받기 쉽다.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가 좋은 토양을 선정하고,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뿌리분포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뿌리혹병 발생을 방제하기 위하여 석회를 시용 pH 6.5이상으로 되도록 조절한다.
정식 1개월 전까지 고토석회와 완숙퇴비를 포장 전면에 시용한 후 충분히 경운하고 흙과 잘 섞이도록 한다. 생육 초기에는 질소와 인산을, 꽃봉오리 비대기에는 질소와 칼리를 다량으로 필요로 한다. 특히 측화뢰겸용 품종은 정화뢰 수확 후에도 웃거름을 여러 번 주어 거름떨어짐이 되지 않도록 한다. 재배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반량을 기비로 하고 나머지는 여러 차례 나눠준다.
시비량을 앞 작물과의 관계, 토양조건, 재배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찍 수확할 경우 밑거름 중심으로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20~23㎏, 인산 15, 칼리 20~23㎏정도를 준다. 고랭지 지역의 추천시비량은 성분비로 질소 12.3㎏, 인산 7.1㎏, 칼리 7.0㎏정도이지만 실제 재배토양의 토양검정을 통해 검정시비량을 계산하여 주는 것이 좋다.
겨울~봄 수확의 경우 재배기간이 길어지므로 시비량을 약간 많게 하며, 후반기는 저온으로 거름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시기이므로 밑거름은 충분한 퇴비와 함께 천천히 듣는 질소를 많이 시용하는 것이 좋다. 어느 작형에서나 포기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 완전한 꽃봉오리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거름 떨어짐이 되지 않도록 면밀한 시비계획과 적시에 웃거름을 준다.
또한 거름효과가 고르지 못할 경우에도 부정형 꽃봉오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건조를 피하고 적절한 토양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시기에 꽃봉오리가 형성되는 9~10월 작형에서는 정식 후 일찍 큰 포기로 생육시켜야 한다. 빨리 듣는 거름을 밑거름 중심으로 사용하고, 웃거름도 활착 후 곧 실시하여 초기의 거름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재식밀도는 조생종보다 만생종이 초세가 왕성하므로 조생종은 재식거리를 좁게 하고, 만생종은 넓게 한다. 포기사이는 조생종의 경우 30~35㎝, 중만생종에서는 40~45㎝ 정도로 한다. 터널이나 멀칭재배의 포기사이는 35㎝ 정도로 한다. 1조식의 경우 이랑폭 80㎝, 포기사이 30㎝로 하고 2조식일 경우에는 이랑폭 120㎝,포기사이 35㎝정도로 하여 재식주수는 각각 4,000~4,500주 정도가 되도록 한다.
정식모의 크기는 조생종은 파종 후 30~35일 정도, 중생종은 35~40일, 중만생종은 40~45일 정도로 전개잎수가 5~7매 정도의 모종을 정식한다. 정식 3~4일 전부터 바깥기온에 순화시키고 관수량은 줄여 모종을 굳힌다. 고온기에 정식이 늦어져 모종이 노화 되면 활착이 불량해지고 꽃봉오리도 작아지므로 적기에 정식을 하도록 한다. 정식 후 생육촉진과 잡초방제를 위해 멀칭 재배가 효과적이며 터널재배시 조기수확이나 재배시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플러그 육묘의 경우 대체로 육묘일수 30~35일 정도로 본잎 3~4매의 모종을 정식한다. 정식작업은 한낮을 피하고 흐린 날이나 오후에 하며 정식 후에는 즉시 관수를 한다.
정식 후 3~4일정도 지나면 활착이 된다. 활착 후 7~10일경부터 뿌리가 왕성하게 발달하고 비료의 흡수량도 많아진다. 생육기간이 짧은 극조생종은 이 시기에 관수와 동시에 완효성 액비를 시용하면 좋다. 첫 번째 웃거름은 정식 후 20~25일 경에 주는데 중경제초를 겸해 포기 밑에 흙을 돋아주는 것이 좋다. 흙돋우기는 포기 밑 부분까지 하게 되면 낮은 마디에서 발근이 촉진되어 도복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 웃거름은 1차 웃거름 후 15~20일경에 주는데 출뢰 전까지 준다.
봄 파종 여름수확 재배에서는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정식 후 15~20일 경까지는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겨울재배에서는 혹한기에 초기생육이 완만해지므로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혹한기의 극단적인 건조는 비료의 흡수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식물체의 활력은 저하시켜 안토시안의 착색이나 이상꽃봉오리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항시 포장은 적절한 수분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정회뢰만 수확하는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나올 때부터 수확기에 걸쳐 발생되는 곁가지를 2회 정도에 걸쳐 모두 제거해주면 큰 꽃봉오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편, 곁가지의 꽃봉오리를 수확하는 재배시는 포기가 충분히 자라도록 생육을 촉진시킨다. 정회뢰 수확 후에 다시 3차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정식 전 본잎 3매 정도 때에 생장점을 제거하여 2대 가꾸기를 할 경우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겨울, 봄 파종의 터널재배는 정식 후 5~7일간은 밀폐를 해서 활착을 촉진시킨다. 이 후 낮온도는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터널제거는 3~4일간 외기에 순화시키면서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