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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 수확 후 관리
흙살림
조회수 968회
14-03-2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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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별 유기재배력(3)-딸기 : 수확 후 관리
박동하(흙살림 연구부장)
재배, 포장 유통과정에 적절한 관리기술 필요
생산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농가가 출하에 앞서 소비자가 상품의 구매욕구를 갖도록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 기호가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마케팅전략이 품질강화, 상품차별화, 가격차별화 등을 통한 매출증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생산자에게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도 예냉, 저온유통체계의 도입, 품질선별과 포장개선 등과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딸기는 비타민 C나 식물섬유를 많이 함유하여 영양면으로도 중요한 과실이나 과피가 연하고 수분이 많음에 따라 취급이 어렵고 수확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딸기가 수확되어 소비자에게까지 이동되는 유통기간은 보통 2∼4일 정도인데 이 과정에서 외관상의 신선도가 낮아지거나 당분이나 산도 등 내용물질의 변화에 따라 맛과 향이 나쁘게 되므로 재배단계에서부터 포장과 유통 과정에 적절한 관리기술의 적용이 크게 요구된다.
생산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농가가 출하에 앞서 소비자가 상품의 구매욕구를 갖도록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 기호가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마케팅전략이 품질강화, 상품차별화, 가격차별화 등을 통한 매출증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생산자에게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도 예냉, 저온유통체계의 도입, 품질선별과 포장개선 등과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딸기는 비타민 C나 식물섬유를 많이 함유하여 영양면으로도 중요한 과실이나 과피가 연하고 수분이 많음에 따라 취급이 어렵고 수확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딸기가 수확되어 소비자에게까지 이동되는 유통기간은 보통 2∼4일 정도인데 이 과정에서 외관상의 신선도가 낮아지거나 당분이나 산도 등 내용물질의 변화에 따라 맛과 향이 나쁘게 되므로 재배단계에서부터 포장과 유통 과정에 적절한 관리기술의 적용이 크게 요구된다.
품종과 작형이 같은 딸기라도 생산지나 재배자에 따라 맛과 저장성에 차이가 난다. 이 원인으로는 토양상태, 관수, 특히 온도조건이 크게 관여한다. 딸기의 상품 생산에 적합한 온도는 주간 22℃, 야간 8℃정도로 관리하고, 성숙기간은 40일 정도에 수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과다한 질소질 비료시비는 과실의 광택이 나쁘고 선청과 발생이 많아지며 저장성을 떨어뜨리나 적량의 시비는 광택과 저장성을 좋게 한다. 인산질 비료의 시용은 당도를 증진시키며 칼리질 비료를 많이 주면 과실의 경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지만 다른 양분과의 균형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가 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칼슘, 키토산 등을 수확 전에 처리해주면 과실의 경도가 증진되어 저장력을 증대시켰다고 한다.
딸기 과실의 성숙과 조직의 연화
수확한 작물의 품질은 수확할 때의 상태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확시기를 적절하게 결정하는 것은 수확한 과실의 품질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개별적인 과실의 수확 여부는 외적 판단 기준으로 착색상태와 과실의 크기, 내적 요인으로 당도, 산도, 경도 등이 고려된다. 과실의 착색 상태와 품질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과실 표면의 착색 면적을 기준으로 수확기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완숙된 상태에서는 조직이 쉽게 물러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착색이 지나치게 진행된 과실을 수확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수확기 결정 - 착색 단계와 물리적 손상
딸기는 육질이 약하므로 수확할 때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적 손상을 받는 정도는 숙기가 진행될수록 손상을 쉽게 받으며 손상부위도 넓어진다. 특히 수확용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속이 깊을 경우 하단에 놓인 과실에서 많은 상처가 발생한다. 따라서 수확할 때 지나치게 큰 용기에 담는 것보다는 수확한 과실이 눌려 손상이 받지 않도록 용기의 크기와 높이를 조절하고 또한 수확할 때 부분적으로 선별하여 대, 중, 소로 구분하여 수확용기에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송용기와 과실이 접촉할 때 포장용기 표면과 직접 닿은 과실은 표피에 손상을 받기 쉬우므로 수확 용기 밑부분과 측면에 발포성 비닐 또는 스폰지를 깔아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수확할 때 주의할 사항
① 과실 온도가 올라가기 전에 수확을 마친다.
② 수확할 때 적숙기에 도달한 과실은 철저하게 수확한다.
③ 수확기 사이에 부패한 과실과 과숙하여 부패의 우려가 큰 과실은 미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병든 과실과 건전한 과실을 같은 수확 용기에 담지 말아야 한다.
⑤ 수확 용기에 지나치게 과실을 많이 담지 말아야 한다. 수확 용기에 너무 과실을 많이 담으면 아래쪽의 과실은 손상을 받을 우려가 매우 높다.
⑥ 수확용기는 가급적 깨끗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수확 용기가 더럽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수확한 과실과 접촉하여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⑦ 수확할 때에는 과실꼭지 부위를 가볍게 잡고 수확하고 과실 중앙부위는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다.
⑧ 수확한 과실은 반드시 그늘에 두며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직사광에 노출되면 과실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선별 또는 수송할 때 손상을 받기 쉽다.
⑨ 수확할 때 큰 과실과 작은 과실을 구분하여 주면 선별할 때 그 만큼 작업이 쉬워지고 손상을 적게 준다.
선별과 포장
원예산물의 품질 규격에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며 소비자의 구매선택 기준도 까다롭게 바뀌고 있어 출하규격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별 작업은 규격화를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확 후 관리 작업이다. 딸기도 점차 공동선별에 의한 엄격한 규격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생산지의 여건에 따라 농협 또는 작목반별로 공동선별 기준을 마련하고 선별 기준에 따라 등급화하여 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딸기의 선별 기준은 국립농산물품질검사원에서 정한 등급규격과 무게 기준에 따른다. 대체로 상품화가 가능한 딸기는 품종 고유의 모양을 균일하게 갖추어야 하며 품종 고유의 색택이 우수하고 육안으로 관찰할 때 시들거나 흠집이 없는 과실을 선별 대상으로 삼되 어느 정도의 편차가 허용되기 때문에 유사한 과실을 대상으로 선별하여 모양과 크기가 균일한 과실을 같은 용기에 포장하여야 한다.
표 1 . 딸기 과실 크기 구분 기준
포장한 이후에는 과실이 흔들리지 않도록 용기에 넣은 과실 양과 크기가 일정해야 한다. 용기에 빈공간이 있거나 과실 사이의 간격이 넓어 수송할 때 흔들리면 손상을 받으므로 포장된 과실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규정에 따른 딸기의 포장 규격은 1.5kg, 2kg, 4kg, 8kg 등으로 세분되어 있어 생산자의 편의에 따라 출하 규격을 정하면 된다. 겉포장 용기의 규격은 파레트 작업을 고려하여 결정되어 있으므로 용기의 규격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출하시기에 따라 소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수확 후 관리 여건에 맞게 소포장 용기를 선택한다. 소포장 용기는 PP재질부터 스티로폼 재질까지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