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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재배력-배(재배관리)
흙살림 조회수 633회 14-03-2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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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재배력-배(재배관리)
개화 직전 냉해 방제하고 3~4번과 위주로 수정해야 다수확
주영직 흙살림연구원/도움말씀 : 최정식(안성)

배농가들의 경우 겨울철 전정을 하고 나서 전정목을 그대로 과수원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기 보다는 칩 제조기로 파쇄하여 퇴비에 넣고, 6개월 이상 발효시켜 쓰면 부식의 양을 증대시킬 수 있어 토양관리에 아주 효과적이다.
 
 
 
가을에 쓸 퇴비에 전정목을 넣는다.

꽃눈은 6~7월에 형성되어 가을에 충실해져야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울 수 있지만 9월을 전후하여 질소과다로 영양생장으로 이어지면서 겨울에 꽃눈이 죽는 것을 괴사라고 한다. 동해는 꽃눈이 불충실하여 겨울 추위에 얼어서 봄에 꽃을 피우지 못하고 가지로 분화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충실한 꽃눈을 형성하려면 지나친 질소 과다가 되지 않도록 조절해야하는데 특히 7월 초까지 도장지가 멈출 수 있도록 영양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 도장지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양생장을 하면 꽃눈이 괴사된다.

 
 
A: 정상, B: 궤사, C: 동해

기계유제와 석회유황합제는 이른 봄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 3월의 주요 작업으로는 꼬마배나무이와 응애 방제가 있다. 배나무가 휴면에서 깨어나기 전 즉 3월 7~8일 신초가 나타나기 전에 기계유제를 살포한다. 아울러 각종 병(흰가루병과 흑성병)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석회유황합제(5.5도)를 해야 하는데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기는 기계유제 살포 후 최소 15일 이상을 지켜야한다. 그 이유는 배나무의 활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기계유제와 석회유황합제의 경우 배나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서 배나무의 생육이 시작되기 이전에 살포해야한다.
봄철 또 하나 주요 작업은 냉해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이다. 냉해는 주로 개화 전후 저온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냉해를 입은 증상은 꽃이 피었을 때 암술이 없거나, 숫자가 적고, 암술이 구부러지거나, 꽃잎에 내 천자(川)모양이 나타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개화 직전 2회 정도 살포하고, 꽃이 진 후 1회 정도 약제를 살포하여 냉해를 예방해야 한다. 냉해 방지로 흙살림 해초1000배와 소주 500배, 빛모음 1000배를 혼합하여 살포하면 냉해를 방지할 수 있다.
경기도 안성 지역의 경우 4월 20일 경이 되면 개화가 시작되는데, 그로부터 2~3일 후 수정을 시작해야 한다. 수분수를 이용하는 경우 개화 전까지 일부 농가에서 살충제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화곤충에 대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정 적기는 꽃의 암술 아래 부분에 광택이 보일 때가 적기로 이때 여러 종류의 꽃가루(설화리+원앙+금촌추)를 섞어서 솜방망이나 면봉을 이용해 수정해야 한다. 수정은 3~4번과를 위주로 수정해야 다수확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