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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참외 시설재배-시비처방사례
흙살림
조회수 913회
14-03-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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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참외 시설 재배
참외농가 토양분석에 따른 시비처방 사례
백호 (白虎)의 기운을 받은 2010년도를 맞이하여 여름철의 중요한 과실의 하나인 참외 재배를 연재하여 시설 참외하우스 재배농가들의 농사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 참외 재배지역 대부분이 재배 기술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리가 전반적으로 미흡하여 이에 경북 성주 지역의 일부 시설참외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방법을 재배 농가와 함께 풀어 보고자 한다.
1. 필지별 시설 하우스 토양 상황
토양분석후 보다 체계적인 접근으로 토양관리의 과학화를 마련하고자 한다. 표는 2009년 작목 재배 완료 후 지표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분석을 진행한 결과이다.
표 1. 경북 성주의 필지에 따른 토양 이화학성 성분.
|
필지 |
산도(1:5) |
유기물
( % ) |
유효인산
(ppm) |
치 환 성 (Cmol+/kg) |
EC
(ds/ms) | ||
|
K |
Ca |
Mg | |||||
|
적정치
|
6.0~6.5 |
2.0~3.0 |
300~400 |
0.6~0.7 |
5.0~6.0 |
1.5~2.0 |
2.0 이하 |
|
226-1 |
7.0 |
1.3 |
731 |
1.09 |
26.7 |
7.3 |
9.3 |
|
214 |
7.5 |
0.9 |
715 |
1.5 |
30.3 |
9.2 |
14.1 |
|
847 |
7.8 |
1.0 |
715 |
1.5 |
36.7 |
4.8 |
4.5 |
* EC (electric conduction): 전기전도도
토양 산도는 적정치에 가까웠으며, 유기물 함량은 모두 2 %에도 미치지 못하여 완숙퇴비를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1000 m2 (300평) 당 볏짚은 1 ton 정도, 우분은 2 ton 정도가 투입될 상황이다. 토양 내 인산은 모두 적정치를 넘어서 인산질산이 적은 퇴비를 사용해야 한다. 유효인산은 기준치 보다 약 300 ppm 이상 높기 때문에 기비로 인산질 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비를 줄 때에는 파워활인산을 1000 m2 당 10 kg을 사용하면 토양 내 인산을 보다 가용화시켜 작기중에 토양으로부터 충분히 인산을 흡수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아울러 액상미생물인 활인산을 재배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관주하면 밑거름으로 인산질 비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인산을 작물에 공급해 줄 수 있다.
칼륨은 적정치의 약 2배 많지만, 칼륨과 미량원소의 결핍이 예상된다. 치환성양이온의 경우 칼륨이 부족하기 때문에 칼륨 보충이 필수적이며, 칼슘과 마그네슘은 별도로 토양에 넣어줄 필요가 없으나, 엽면살포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
염류집적의 지표가 되는 전기전도도 (EC)는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상황으로 토양에 수분이 부족해 질 경우 염류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제염방법으로는 무, 옥수수 등을 재배하여 제염할 수 있으며, 휴작기에 담수 처리하여 제염을 해도 좋다. 또한 하우스 비닐을 교체하는 시기를 활용하여 비를 맞는 방법도 제염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료를 주지 않고 대체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토양 내 염류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도 있다.
2. 재배 완료 후 토양 관리
재배 완료 후 토양의 염류 제거를 위해 주로 수단글라스(sudan gras)를 재배하여 염류를 제거하고 난후 로타리하여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수단글라스를 재배후 로타리한 모습
<글:양병근(흙살림 연구소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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