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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이용한 비료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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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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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이용한 비료
<글 : 윤성희 / 흙살림 이사>
생선은 대부분 단백질로 구성되어 질소성분을 많이 함유하여 생육촉진 효과가 두두러진다. 단백질은 다시 20여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단백질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가수분해, 발효 등에 의해 분해하게 되면 사용 용도가 밑거름에 국한되지 않고 추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 질소질 비료자원이다.
국제규정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유기식품생산 기준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고 생선과 생선에서 유래한 자재가 허용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유럽연합도 특별한 가공 규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발효법, 효소법, 가온 추출법 등은 허용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규정
생산을 이용한 비료에는 합성보존제와 합성비료가 첨가되지 않아야 하며, 액상제품의 경우 합성된 구연산, 황산 및 인산이 산도(pH) 3.5로 조정하기 위한 최소량의 투입이 허용된다. 또한 천연 보존제, 천연추출제, 천연안정제 및 천연비료의 혼합도 가능하다. 미국과 유럽에서 해초추출물의 화학적인 분해(산과 알카리성 물질을 이용한 분해)는 허용되나, 생선의 화학적인 분해는 금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질소함량으로 5%가까이 나오는 제품도 있다.
국내규정
수산물 가공공정에서 나온 가공제품이 허용되고, 합성물질이 없다면 어분도 허용된다고 볼 수 있다. 농가에서 자가 발효하여 사용하는 생선액비의 경우에도 허용된다고 볼 수 있다. 자가제조한 생선액비의 경우 질소함량으로 2%이내가 대부분이다. 생선액비를 사용할 경우 현실적으로 주의해야할 사항으로 생선은 식중독 미생물에 의해 2차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엽채류, 과채류 등 직접 먹는 작물에 엽면살포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냄새가 역겨운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식물체에 직접 닿지 않게 관주하거나, 수확 전에 충분한 기간이 확보되는 작물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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