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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쌍점매미충 생태와 방제
흙살림 조회수 1,212회 14-03-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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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쌍점매미충 생태와 방제
포도쌍점매미충 방제 적기를 앞두고 농가에서 방제 시기를 놓쳐 발생하는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친환경 병충해 방제법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형태적인 특징
매미목 매미충과에 속하며 성충은 몸길이가 3.7mm 가량이고 황록색이며, 암색의 반점이 산재해 있다. 머리의 좌우에 2개의 흑색 반문이 있다. 알은 타원형이고 엷은 황백색이며, 길이는 0.6mm 가량이다. 약충은 담황색이고 몸길이는 2mm 가량이다.
심하면 그을음병 유발
성충과 약충이 포도나무 잎, 과실에서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숙기가 지연되거나 당도가 낮아질 수 있다. 잎 뒷면에서 번식 가해하는데 잎이 엽록소를 잃어 하얗게 되며, 심하면 잎에 구멍이 뚫리고 오그라들며, 심하면 배설물이 잎과 열매에 떨어져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포도뿐만 아니라 사과, 배, 벚나무, 양딸기나무 등에도 가해한다.
낙엽,풀밭에서 잠복
연 3회 정도 발생하며 성충으로 거친 껍질 밑, 낙엽 밑 또는 풀밭에서 겨울나기를 한다. 4월 중순경부터 포도원에 날아와 엽맥에 1개씩 산란한다. 난은 약 10일후에 부화하며, 5월부터 약충의 발생이 늘어난다.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 잡초에서 서식하다가 포도발아기부터 가해를 시작하여 제 1회 성충발생은 6월 하순, 제2회 발생은 8월 상중순, 제 3회 발생은 9월 중하순에 나타나는데 발육이 고르지 못하여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각 충태를 볼 수 있다.
잠복장소 없애고 초기방제 철저히 실시
이른 봄 과원 내의 낙엽이나 잡초 등을 제거하여 겨울나기 잠복장소를 없애준다. 시설 재배의 경우 6월초에 약충이나 성충이 포도 잎에서 관찰 되면, 초기 방제를 7일 간격 1~2회 실시하는데, 이때 진달래그린을 500배 희석해서 살포한다. 시설에서 포도를 수확하고 나면, 낙엽과 잡초를 제거하고 난 후에 진달래그린을 500배 희석하여 7일 간격 2회 살포하면 월동 성충을 방제할 수 있다. 충남 추부의 시설 포도 재배 농가와 상주 포도 재배 농가에서 쌍점매미충 발생 시기에 진달래그린 500배를 살포하여 상당수 밀도를 낮춘 사례도 있다.
<글: 주영직 (흙살림 연구팀장)>
 잎 뒷면에 발생한 월동형 성충
 쌍점매미충피해(잎 윗면)
 
딸기재배 농가 컨설팅 사례
 
 
수분관리
지하수 수온이 11월초부터 입춘까지 14~15oC를 유지하다가 그 후 떨어져서 여름에는 7~8oC, 정식시에는 10oC가 된다. 1월말까지는 이중 비닐이 얼지 않는데, 2월초에는 언다 (물 온도차 2oC). 정식 후 10일간은 아침 저녁 5~10분간 지상 분수 살포하며, 그 후 지표 분수로 관수한다. 6월 중순 수확기에 비닐을 들쳐보니 축축한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예상외로 토양이 건조했다. 이로메타(토양수분측정기) 수치가 높았는데도 금년에는 이를 무시했는데, 내년에는 이로메타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비싼 수입비료를 관수했는데, 과번무되고 흰가루병이 발생하였다. 올 상반기에는 친환경농업용 황산가리 액비 제조 및 사용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생육관찰
2월중 20일간 흐려서 벌이 벌통에서 나오지 않아 3화방까지 수량이 좋지 않았다. 현재 딸기 후작물로 얼갈이 배추를 파종하여 본엽 2매 나온 상태이다. 딸기 기형과 예방을 위해 수확 후 토양을 침수할 계획인데, 과연 필요할까 의문이므로 추후 상담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민달팽이가 많고, 배추잎을 다 파먹기 때문에 펠렛 형태의 농약을 종이 위에 놓아 유인해서 방제하고 있다. 민달팽이를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약제에 대해 상담을 하였다. 민달팽이는 비가 올 때 길 옆 논둑의 풀에서 넘어와서 피해를 준다. 딸기 1화방(때로는 2화방까지)의 80%가 기형(금년에는 3화방까지)이 발생하였다. 1번과는 9월 20~25일 개화. 벌통은 3화방 이후 넣어준다. 9월에는 벌이 없어도 수정이 된다고 하는데, 기형과가 발생한다. 정식후 20~25일경 꽃대 올라올 때 초세가 약하다.
원인분석 및 대책
9월엔 하우스가 개방되어 있으므로 방화 곤충이 원인으로 볼 수 없고, 1화방만의 문제라면 고온에 의한 장해라고 볼 수 있으나, 2화방의 경우는 다른 문제로 보여진다. 특히 8월 중순에 정식하는 진주에서는 기형과 발생이 없다고 하므로 고온장해라고 보기도 어렵다. 붕소결핍에 의한 기형화 및 분화시 단근에 의한 기형화를 예상할 수 있겠다. 한편, 진주에서 묘를 가져오므로 묘의 소질이 다른 묘를 가져온다고 보기도 어렵다. 1화방 수확시기가 1개월 늦은 건 왕겨를 다량 시비함으로써 C/N율이 높고, 질소 시비량도 적기 때문이다. 적정 시비량 19kg에 비해, 정동근씨의 시비량은 11kg/10a이며, 왕겨의 C/N율을 맞추기 위해서도 25kg/10a 이상의 질소가 필요한 실정이므로 질소비료의 시비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단, 농민은 그렇기 때문에 병이 없고, 당도와 저장성이 높아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질소 시비량을 크게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정식 후 1화방 수확기까지 관주용으로 질소질 비료를 시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박동하 (흙살림농업경영컨설팅 팀장)>
 
토양분석서의 이해
전기전도도(EC)로 판단하는 적정 시비처방
전기전도도(EC: Electric Conductivity)
보통 EC(이씨)라고 많이 부르는 전기전도도는 말 그대로 전기가 어느 정도 잘 통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순수한 물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물에 소금과 같은 염분이 들어가면 물 속에서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나뉘어 전기가 통하게 되므로, 이런 물질을 전해질이라고 한다. 전해질이 많을수록 전기가 잘 통하게 된다.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성질을 저항이라고 하며, 전기전도도는 저항의 역수이다. 즉 저항이 2라면 전기전도도는 1/2이 된다. 단위는 과거에는 mmho/cm(미리모오 퍼 센티미터) 혹은 mS/cm(미리시멘스 퍼 센티미터)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dS/m(데시시멘스 퍼 미터)라는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문헌속 EC 올바로 이해하기
문헌에서 EC에 관한 자료를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게로 건조토:물=1:5로 희석하여 30분간 간간이 진탕한 흙탕물에서 EC미터로 재어 나온 값에 5를 곱한 값을 EC값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 발간되는 자료는 대체로 1:5로 희석한 후 읽은 값을 그대로 기록하며, 우리나라 대학에서 예전에 나온 자료도 일본과 비슷한 자료가 많았다. 이 경우 일본 값에 5를 곱하면 농촌진흥청 값과 같게 된다.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자료 중에는 토양 포화용액의 EC값을 잰 것도 있고, 1:2로 희석하여 잰 것도 있다. 또 일부는 건조하지 않은 토양의 EC를 재기도 한다. 이렇게 희석배수가 달라지면 같은 시료라도 EC값이 달라진다.
EC로 결정하는 시비처방
노지 재배에서 질소시비량을 결정하는 요인이 토양중 유기물 함량이라면 시설원예에서는 EC 혹은 질산태 질소 함량을 기준으로 질소 시비량을 결정한다. 농촌진흥청 시비처방 계산식을 보면 EC 1이면 질산태 질소가 대략 50mg/kg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염해지 등에서는 질산태 질소보다 소금이 EC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염해지가 아니고, 작물 생육에 문제가 없었다면 노지의 경우 EC를 측정할 필요성은 낮다.
토양분석에서 토양의 적정 EC값이 2이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이 상태에서는 비료를 표준시비량만큼 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EC가 적정치보다 몇 배 높다고 큰 일이 난 것처럼 유난을 떠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작물이 자라는데 적정 EC는 3~6정도로 보면 된다. 시비처방식에서 보면 딸기, 상추, 파, 잎들깨는 EC가 4가 되면 질소비료를 시비하지 않도록 하며, 나머지 작물들은 대체로 EC가 6이 되면 질소를 시비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식물체내 EC로 적정 양분 파악가능
요즘에는 식물체 즙액의 EC를 측정하여 식물체 내에 양분이 적정한지 검사하기도 한다. 이 경우 식물체 즙액의 적정 EC는 2~12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토양의 토성과 유기물 함량, 토양의 수분함량, 토양의 가비중 등에 따라서도 같은 작물의 적정 EC값이 다르며, 식물의 성숙단계 및 낮과 밤에 따라서도 적정 EC값이 다르므로, 이런 요인을 일정하게 하여 측정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EC는 양액재배에서는 대체로 용해되어 있는 양액의 이온 10몰당 EC 1에 해당한다고 보고 목표 EC값을 계산하기도 하고, 일반 용액에서 EC 1은 대략 이온 640mg/kg에 해당하는 것으로 계산하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글: 최관호 (흙살림 이사)>
   
친환경 유기농업 자재관련 묻고답하기
흙살림은 교육, 전화상담, 홈페이지, 친환경농업컨설팅, 과정에서 친환경 유기농업 자재와 관련하여 문의된 내용에 대해 검토하여 답변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취합된 질의 내용 중에서 유용한 질문을 선정하여 정리하였다. <편집자 주>
Q. 고추농사를 짓는데 잎이 시들지는 않았는데 노랗게 변하고, 검은 점들이 생겨납니다. 까끔 잎이 시들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A. 곰팡이병(검은점무늬병)과 바이러스병이 동시에 온 듯합니다. 잎의 위, 아래면에 흰가루가 있으면 흰가루병도 왔다고 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양분 불균형과 기상상태로 인한 생육 이상으로 작물의 활력이 떨어져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흙살림 균배양체를 밭두둑을 평당 1Kg씩 흩어 뿌려 주시거나, 액비가 있으면 뿌리주변에 관주해 주셔야 합니다. 아울러 병해 방제를 위해 잎살림과 탄탄탄을 각각 100배씩 희석 혼합하여 5-7일 간격으로 꾸준히 엽면시비 하시면 어느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Q. GMO사료를 먹은 가축의 축분에는 GMO성분이 남아있나요?
A. GMO옥수수의 경우 즉, 크럼블, 펠렛, 가루사료든 그 사료를 먹은 소는 100%체내에서 소화시키지 못하고 소화되지 않은 옥수수가 배설물에 섞여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어 나온다 하더라도 분뇨자체가 다양한 생물체 혼합물이므로 검사가 쉽지 않습니다.
Q. 대추 재배시 목초액을 사용법과 다른 약제와 혼용가능 한가요?
A. 일반적으로 잎이 완전히 성숙하여 경화된 다음에는 물50배 희석액까지 사용하셔도 되지만, 연약한 시기에는 500-1000배를 주로 사용합니다. 다른 약제와 혼용할 경우에는 500-1000배 정도로 사용합니다.
Q.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토양관리 방법이 있습니까?
A. 블루베리는 배수가 잘되는 산성 흙(산도 4.5-5.5)이 좋습니다. 산도가 높으면 철분결핍이 발생합니다. 유기물 함량은 5%이상, 완숙퇴비를 사용하고, 토양관리시 왕겨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일반작물에 비해 비료를 50%만 필요로하며 과도한 시비는 겨울에 동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