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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병충해 방제-복숭아혹진딧물, 고추 역병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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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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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병충해 방제-복숭아혹진딧물, 고추 역병
철저한 환경관리 핵심, 방제 시기 놓치지 말아야
진딧물, 역병 방제 적기를 앞두고 농가에서 방제시기를 놓쳐 발생하는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6월에 특히 주의해야 할 병충해 방제법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복숭아혹진딧물의 친환경적 방제
<복숭아혹진딧물>가뭄시기 발생하는 복숭아혹진딧물, 모자이크병 발생
복숭아혹진딧물은 주로 육묘기에 발생하거나 본포의 경우 5월 초 중순(가뭄 시기)에 발생하여 고추의 연한 부분 즉, 새순이나 잎 뒷면에 붙어 즙액을 먹고 살기 때문에 생육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특히 바이러스를 매개함으로써 고추의 후기 생육에도 영향을 준다. 현재 복숭아혹진딧물로 매개되는 바이러스병은 10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후 10일이 경과하면 새로 나오는 순이 오그라든다. 모자이크병(CMV바이러스병)으로 알려진 이 병은 육묘상에서 감염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추 육묘기에 날개가 있는 진딧물이 있는지를 잘 관찰하여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고온건조가 계속되면 번식이 왕성하여 발생이 많다.
십자화과 작물을 피하고, 잡초 등 월동처 제거
모자이크바이러스병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묘상이나 정식 후 포장에 진딧물이 날아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포장 근처에 복숭아혹진딧물이 번식하기 쉬운 십자화과 작물을 재배하지 않아야하고 잡초 또한 월동처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제거해야 한다. 노지재배에서는 은색비닐을 피복하여 날아오는 진딧물을 막도록 하고, 육묘상을 한랭사로 피복하여 고추모를 기르는 것이 좋다.
적기방제 중요
정식 후, 특히 4월말∼5월 초에는 날개가 있는 진딧물이 많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노지와 시설에서 진딧물이 발생할 경우 진달래그린을 500배 희석해서 3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한다. 이때 약액이 작물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제 처리 후 2 ~ 3일이 지나면 고추 순이나 잎에 진딧물이 검게 말라붙어 죽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끈끈이 트랩을 설치함으로써 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병행하는 것도 진딧물의 밀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고추 역병 방제
<고추 역병 발생 농지>장마철 고추역병 주의
고추역병은 우리나라 장마철을 기점으로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포장 과습과 낮은 지온이 역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6월 20일 이후 비가 2~3일간 계속되면서 20~23℃로 유지될 때 토양 내 역병균들이 증식을 시작하여 유주자낭을 형성하고, 그 속에 유주포자를 형성한다. 장마로 인해 포장이 과습하게 되면 유주자낭에서 포자가 배출되어 복토한 흙 가까운 줄기 쪽으로 이동하여 침입하게 된다.
고추역병균에 감염되면 줄기 둘레가 까맣게 썩으면서 시들어 죽게 되는데 비가 그치는 때가 되면 지상부가 말라서 역병에 의한 전형적인 피해 증상을 볼 수 있다. 고추 역병은 토양 전염성 식물병으로 주로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현재까지는 화학적 방제에 많이 의존해왔다. 일부 농가에서는 저항성 품종이나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기도 한다.
고추역병균에 감염되면 줄기 둘레가 까맣게 썩으면서 시들어 죽게 되는데 비가 그치는 때가 되면 지상부가 말라서 역병에 의한 전형적인 피해 증상을 볼 수 있다. 고추 역병은 토양 전염성 식물병으로 주로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현재까지는 화학적 방제에 많이 의존해왔다. 일부 농가에서는 저항성 품종이나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기도 한다.
길항균 많고 물빠집이 원활해야
육모기에 7일 간격으로 잎살림 1호를 100배 희석하여 육묘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관주하여 뿌리 주변에 길항균 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식할 토양의 경우 길항 미생물이 풍부한 흙살림균배양체와 흙살림 골드를 첨가한 자가발효 퇴비를 평당 2~4kg 시용하고, 이랑을 높이고 멀칭을 함으로써 정식 후 유기물과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는 한편 뿌리 주변에 물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정식할 때는 밀식을 피해야 하며, 잎살림 1호와 활인산, 빛모음을 물에 500배 희석하여 고추 심을 부위에 관주하면서 고추를 심으면 역병 예방에 보다 효과적이다. 고추 모는 이랑을 높여 낮게 심고, 복토도 적게 함으로써 땅에 인접한 줄기나 뿌리를 과도하게 흙으로 덮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통기가 잘되어 뿌리가 건실해 질 수 있으므로 낮게 심고, 약간의 복토만 해야 한다.
마사질이 많은 토양의 경우 역병발생이 적으나, 영양분의 유실이 많기 때문에 기비를 넣을 때 보다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하며, 물빠짐이 좋지 않은 토양의 경우 고추 수확 후 팽이박이나 기타 버섯박(주로 톱밥)을 평당 5kg 이상 투입하여 로터리 작업을 함으로써 다음 해를 위해 토양을 개량할 필요도 있다. 돌려짓기가 어려운 역병 상습 발생지역은 특히 배수 관리가 잘되어야하며, 장마 전에 재배지의 물빠짐이 좋아지도록 침수 지역이나 물이 괴는 곳에는 반드시 배수로를 파야한다. 재배기간 중에 역병이 발생할 경우 감염된 고추를 뽑아 재배지에서 먼 곳에 버려야 하며, 뽑아낸 자리에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이 좋다.
마사질이 많은 토양의 경우 역병발생이 적으나, 영양분의 유실이 많기 때문에 기비를 넣을 때 보다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하며, 물빠짐이 좋지 않은 토양의 경우 고추 수확 후 팽이박이나 기타 버섯박(주로 톱밥)을 평당 5kg 이상 투입하여 로터리 작업을 함으로써 다음 해를 위해 토양을 개량할 필요도 있다. 돌려짓기가 어려운 역병 상습 발생지역은 특히 배수 관리가 잘되어야하며, 장마 전에 재배지의 물빠짐이 좋아지도록 침수 지역이나 물이 괴는 곳에는 반드시 배수로를 파야한다. 재배기간 중에 역병이 발생할 경우 감염된 고추를 뽑아 재배지에서 먼 곳에 버려야 하며, 뽑아낸 자리에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이 좋다.
<글:주영직(흘살림 연구팀장)>
토양분석서의 이해③ 토양 유기물 함량
유기물 분석으로 퇴구비,질소 시비량 결정
토양유기물은 OM(Organic Matter)이라고 하며, 과거에는 %로 표기했으나 최근에는 g/kg으로 표기한다. 1%는 100분지 1이며, 1g/kg은 1,000분지 1이므로, 10g/kg은 1%에 해당한다. 유기물 함량을 분석하는 목적은 퇴구비 시비량을 결정하고, 노지 작물의 질소 시비량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유기물 함량 높을수록 질소시비량 감소
유기물g/kg의 의미는 풍건토(그늘에서 말린 토양) 1kg(키로그램)에 들어 있는 유기물 양 g(그램)이며, g은 1kg은 1,000g과 같은 양이다.
토양 유기물 100kg에 들어 있는 질소량은 약 4kg으로 추정된다. 토양 유기물이 10g/kg(1%)이라면 300평에 토양 유기물이 약 1,500kg 들어 있는 것이며, 질소량은 60kg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질소는 대부분 작물에 이용되지 않는 유기태 질소이며, 작물이 흡수하기 위해서는 무기태로 분해되어야 하는데, 연간 분해되는 양은 20분지 1내지 10분지 1이다. 따라서, 토양에 유기물이 10g/kg 증가되면 300평당 연간 약 3~6kg의 질소가 공급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유기물 함량이 많을수록 질소 시비량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토양 유기물 함량이 얼마가 되면 질소비료를 시비할 필요가 없을까? 농촌진흥청 시비처방 공식에 의하면 벼는 83~113g/kg이며, 밭작물은 대체로 40~70g/kg 범위에 있다.
토양 유기물 100kg에 들어 있는 질소량은 약 4kg으로 추정된다. 토양 유기물이 10g/kg(1%)이라면 300평에 토양 유기물이 약 1,500kg 들어 있는 것이며, 질소량은 60kg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질소는 대부분 작물에 이용되지 않는 유기태 질소이며, 작물이 흡수하기 위해서는 무기태로 분해되어야 하는데, 연간 분해되는 양은 20분지 1내지 10분지 1이다. 따라서, 토양에 유기물이 10g/kg 증가되면 300평당 연간 약 3~6kg의 질소가 공급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유기물 함량이 많을수록 질소 시비량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토양 유기물 함량이 얼마가 되면 질소비료를 시비할 필요가 없을까? 농촌진흥청 시비처방 공식에 의하면 벼는 83~113g/kg이며, 밭작물은 대체로 40~70g/kg 범위에 있다.
유기물은 토양수분, 양분 유지하는 성질 있어
토양 유기물의 역할은 질소를 비롯한 영양분을 공급할 뿐 아니라 토양의 수분과 양분을 간직하는 능력을 높이고 공기가 잘 통하게 하며, 미생물과 지렁이등 토양 생물의 집과 먹이를 제공한다. 그리고, 지온을 높여주고 시설재배에서는 탄산가스를 공급하며, 토양의 산도변화와 염류장해를 억제한다.
시비처방서의 퇴구비 추천량에 대한 이해필요
그런데, 농촌진흥청 시비처방서의 퇴구비 시비량은 목표로 하는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데 필요한 양의 약 8분지 1에 불과하다. 이는 화학비료를 시비하는 관행농업에는 적합하나, 퇴비 위주로 재배하는 유기농업에서는 퇴구비 시용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비처방서에 있는 퇴구비란 볏짚이나 산야초를 위주로 만든 퇴비로서 질소, 인산, 가리 함량이 대략 0.4%내외이다. 그런데, 축분을 다량 투입하거나 유박과 같은 영양분이 많은 유기질 비료를 주로 사용하여 만든 퇴비에는 질소, 인산, 가리가 각각 1~3% 들어 있다. 질소가 0.4%인 퇴비를 1톤 시비하면 질소 1kg(요소 2kg)을 시용하는 효과가 있지만, 질소가 3%인 퇴비를 1톤 시비하면 질소 15kg(요소 30kg)을 시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영양분이 높은 퇴구비를 시비할 경우에는 시비량을 줄이게 되어 있는데, 만약 추천량 이상으로 영양분이 많은 퇴구비를 다량 시비할 경우에는 시비처방서의 비료 시비량을 감량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시비처방에는 토양 유기물 함량이 아무리 많아도 퇴구비를 일정량 시비하게 되어 있는데, 질소 시비가 불필요할 만큼 다량의 토양유기물이 있는 경우에는 퇴구비를 시비하면 장해를 입을 수 있다.
<글: 최관호(흙살림 이사)>
농촌진흥청 시비처방에는 토양 유기물 함량이 아무리 많아도 퇴구비를 일정량 시비하게 되어 있는데, 질소 시비가 불필요할 만큼 다량의 토양유기물이 있는 경우에는 퇴구비를 시비하면 장해를 입을 수 있다.
<글: 최관호(흙살림 이사)>
흙살림 농업경영 컨설팅①
생산력 높이려면 수분관리 잘해야
생산력 높이려면 수분관리 잘해야

<수분측정기 설치 모습>
효과적인 수분관리를 위한 토양수분측정기 이로메타
흙살림에서는 관수시설이 설치된 시설하우스 농가를 중심으로 토양수분측정기 이로메타를 설치하여 농가컨설팅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토마토,오이,딸기,수박,시금치,브로콜리,참외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토양에 이로메타를 설치하여, 하우스 토양의 효과적인 수분관리 방법을 찾기 위한 농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재배기간을 통해 이로메타 측정 자료가 모이면, 향후에는 보다 효과적인 수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흙살림에서는 관수시설이 설치된 시설하우스 농가를 중심으로 토양수분측정기 이로메타를 설치하여 농가컨설팅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토마토,오이,딸기,수박,시금치,브로콜리,참외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토양에 이로메타를 설치하여, 하우스 토양의 효과적인 수분관리 방법을 찾기 위한 농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재배기간을 통해 이로메타 측정 자료가 모이면, 향후에는 보다 효과적인 수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메타의 특징 및 효과
이로메타는 작물 뿌리가 느끼는 토양수분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토양수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준다. 부적절한 시기에 관수하거나, 또는 관수량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과다한 관수는 물을 낭비하고 노력과 비용이 낭비되며, 뿌리 밑으로 양분을 용탈시켜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그러므로 관수량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이로메타는 뿌리가 느끼는 토양수분의 상태를 항시 측정하여 수치로 나타내 주므로 관수량 조절이 용이하여 과잉 관수와 물 비용 및 토양 양분의 손실, 노동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로메타는 선진 농업국의 채소와 과수 경작자들에게 보편화된 토양수분 측정기이다. 또한 5∼10년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연간 비용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로메타는 작물 뿌리가 느끼는 토양수분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토양수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준다. 부적절한 시기에 관수하거나, 또는 관수량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과다한 관수는 물을 낭비하고 노력과 비용이 낭비되며, 뿌리 밑으로 양분을 용탈시켜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그러므로 관수량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이로메타는 뿌리가 느끼는 토양수분의 상태를 항시 측정하여 수치로 나타내 주므로 관수량 조절이 용이하여 과잉 관수와 물 비용 및 토양 양분의 손실, 노동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로메타는 선진 농업국의 채소와 과수 경작자들에게 보편화된 토양수분 측정기이다. 또한 5∼10년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연간 비용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로메타의 해석 및 조치
이로메타는 작물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토양 수분의 범위를 표시한다. 재배하는 사람은 작물과 재배환경에서 최고의 수량을 올리기 위한 관수 시점과 정지 시점을 이로메타의 기록을 검토함으로써 습득할 수 있다. 아래 기록의 설명은 포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자료이다.
이로메타는 작물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토양 수분의 범위를 표시한다. 재배하는 사람은 작물과 재배환경에서 최고의 수량을 올리기 위한 관수 시점과 정지 시점을 이로메타의 기록을 검토함으로써 습득할 수 있다. 아래 기록의 설명은 포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자료이다.
<글: 박동하(흙살림농업경영컨설팅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