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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귀농 장기교육 13 - 농사의 끝은 판매!
흙살림 조회수 544회 19-07-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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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년농부들이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흙살림 농장에는 장마시기에 맞추어 수확하는 작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농사가 주는 재미(?)라고 한다면 바로 이 거두어들임이겠죠?

하지만 수확이 농사의 끝은 아닙니다. 이렇게 수확한 농산물을 농장에 쌓아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제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전달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합니다. 즉 판매!를 해야합니다.

예비청년농부들은 처음으로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배웁니다.

먼저 환금작물로서 귀농인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표고버섯은 잠깐만 뒤돌아서면 쑥쑥 자라는 통에 정신이 없습니다.

2~3시간만 지나면 수확할 표고버섯이 또다시 눈에 보입니다. 따고 따고 또 따도 계속 자라나는 통에 쉴 틈이 없습니다.

열흘에서 2주간은 이렇게 수확에 전념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버섯을 팔아야 합니다.

버섯을 팔지 못한다면 이것을 말려서 팔 수 있는 방법 또한 찾아보아야 합니다.

유통 채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는 시기입니다.

감자도 캐냈습니다. 하지만 워낙 감자들이 쏟아지는 시기인지라 제값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지금보다 한 달 정도만 빠르게 감자를 수확했다면 꽤나 값을 받았을텐데 말이죠.

감자를 통해 수확시기가 농산물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년농부들이 도전해봅니다. 여름 방울토마토 재배!

뜨거운 여름 한낮으로 인해 수정은 물론 성장조차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만약 여름 재배에 성공해서 방울토마토를 9월쯤 어느 정도 수확할 수 있다면, 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 방울토마토는 귀한 대접을 받기 때문이죠. 

 청년농부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